제 스스로 부끄러운 기억이지만,
웹표준과 웹접근성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던 시절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.

2005년 9월 8일, 
서울대학교 대표 홈페이지에 대한 제안 발표를 하고 나서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.
교수님 한 분께서 서울대학교에는 유럽에서 유학하고 오신 교수분들이나 유학생들이 있어서 다른 웹브라우저도 지원을 해야하는 한다는 것이었습니다.
당시 학교 전산실에서 제시한 로그분석 결과를 보면, 97% 이상이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쓰고 있던 현실에서 이 같은 의견은 무시되었습니다. 학교 측의 예산도 문제였고, 무엇보다 그 프로젝트를 책임질 제 자신의 의지도 전혀 없었습니다.
지속되는 문제제기에 대해 텍스트버전을 따로 만들어 줄 용의는 있다고 대답을 했었습니다.

시간이 지나 웹표준과 웹접근성의 문제가 단순히 누구에 대한 배려의 차원이 아니라,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작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.

그리고,그 동안 웹표준과 웹접근성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CMS솔루션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. 

JiniWorks XE는 이러한 배경에서
오랫동안 웹표준 및 웹접근성 분야에 종사해왔던 디비딥컨설팅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.

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웹표준과 웹접근성을 고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일한 CMS솔루션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.

여러 협력사와 함께 업계의 선도적인 솔루션으로서, 웹표준 및 웹접근성 시장의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.

감사합니다.